▲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5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1차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
농협중앙회가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본 농업인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5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제1차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의 주재로 농협재해대책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강원도 산불에 따른 농업인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복구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허 부회장은 “본격적 영농시기를 앞두고 분주한 농업인들에게 큰 피해가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며 “농협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신속한 복구 지원대책 실시로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화재지역 주택 300여 채가 소실됐고 속초지역 농업시설 52억 원 정도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농협재해대책상황실은 5일 새벽 1시30분부터 가동을 시작해 비상근무 중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피해 농업인에게 성금, 즉석식품, 식수 등 생활용품을 긴급히 전달했다”며 “보험금 지급, 피해복구 긴급예산 편성, 재해복구 일손돕기 등 범농협 차원에서 계열사별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