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솔루션이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라이프’를 이르면 올해 안에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진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을 4일 “바이오솔루션의 주가가 카티라이프의 품목허가 기대감에 최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며 “코오롱생명과학의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판매 중단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솔루션은 올해 매출 150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3.2%, 영업이익은 135.7% 증가하는 것이다.
바이오솔루션은 줄기세포 기술에 기반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로 중증화상 치료제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바이오솔루션은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라이프의 임상2상을 마친 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조건부 품목허가란 난치성 질환이나 중증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외적으로 임상2상을 마친 의약품에 판매를 허가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2016년 조건부 품목허가를 비가역적 질환에서 세포치료제까지 확대했다.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의 임상2상을 처음부터 세포치료제 조건부 품목허가를 목표로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안에 카티라이프의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카티라이프의 성공적 임상결과를 감안하면 품목허가 뒤 빠르게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바이오솔루션은 현재 카티라이프의 해외 판매권리 계약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