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18년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에 따르면 2018년 12월 말 기준으로 국내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23조5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 207조7천억 원보다 7.6%(15조8천억 원) 늘었다.
▲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18년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에 따르면 2018년 12월 말 기준으로 국내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23조5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계대출 잔액은 121조8천억 원으로 2017년보다 4.6%(5조3천억 원) 증가했다. 5조 원이 늘어난 보험계약대출과 7천억 원이 증가한 주택담보대출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기업대출은 100조6천억 원으로 2017년보다 11.1%(10조 원) 늘었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이 5조원씩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9%로 2017년과 비교하면 0.22%포인트 상승했다. 대출채권 연체율은 대출채권의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58%로 2017년 0.52%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0.12%로 2017년보다 0.38%포인트 떨어졌다.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가운데 부실채권 규모는 6139억 원으로 2017년보다 35%(3303억 원) 감소했다.
서영일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보험사의 대출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이 모두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출 채권의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보험권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 관리지표를 도입하는 등 가계대출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