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역별로 구분돼 있던 로밍요금제를 통합해 새 요금제를 내놓았다.
SK텔레콤은 2일 여행 기간과 데이터 용량만으로 간편하게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역별 로밍 요금제를 통합한 '바로(baro) 3·4·7GB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 SK텔레콤의 로밍 서비스인 '바로(baro) 요금제'. |
기존에는 고객이 SK텔레콤에서 해외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미주, 아시아, 유럽 등으로 구분된 지역별 요금제를 선택해야 했다.
바로 요금제 이용고객은 세계 98개국에서 데이터와 '바로 통화'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바로 통화는 T전화앱을 이용해 해외에서 고품질의 데이터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바로 3GB요금제 고객은 2만9천 원에 최대 7일 동안 데이터 3기가바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바로 4GB요금제 고객은 3만9천 원에 데이터 4기가바이트를, 바로 7GB요금제 고객은 5만9천 원에 데이터 7기가바이트를 최대 30일 동안 쓸 수 있다.
바로 요금제 고객은 데이터를 다 써도 400kbps 속도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만 18~29세 고객에게 추가로 데이터 1기가바이트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여행기간이 짧거나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 요금제도 출시한다.
바로 원패스 300/500 요금제 고객은 각각 하루 9900원에 300메가바이트, 하루 1만6500원에 500메가바이트를 쓸 수 있고 바로 원패스 VIP 요금제 고객은 하루 1만9천 원에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바로 원패스 300/500 요금제 고객은 데이터를 소진한 후에도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 요금제 고객은 바로 통화를 무료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바로 원패스 VIP 요금제 고객에게는 별도로 매일 음성 통화 30분과 문자 30건이 제공된다.
바로 원패스 300/500 요금제는 169개국, 바로 원패스 VIP 요금제는 66개국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바로 원패스 VIP 요금제는 6월30일까지 진행하는 프로모션 요금제다.
SK텔레콤은 로밍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을 대상으로 바로 통화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6월까지 진행한다.
T전화앱을 설치하면 400k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10메가바이트를 제공받아 20분 내외의 바로 통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바로 통화 프로모션을 169개국에서 진행하고 고객에게 제공된 10메가바이트가 소진되면 자동으로 데이터 로밍을 차단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고객이 해외 로밍은 바로 하나면 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이번에 요금제 개편과 바로 통화 무료체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SK텔레콤은 고객가치 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