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도시농장을 만들어 시민 여가활동 공간 확보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인천시청은 오랫동안 방치된 연수구 옥련동의 송도 석산 부지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9년 도시농업공간 조성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는 도시농업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송도 석산 부지 2만870제곱미터에 사업비 6억9천만 원을 투입해 도시텃밭과 도시농업 체험장, 농산물 판매장, 휴식 공간 등을 조성한다.
7월부터 도시텃밭 445구좌를 시민들에게 분양하고 도시농부 교육과 어린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시 농장이 시민의 여가활동은 물론 농업관리사 등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시는 2017년부터 미추홀구 주안동과 부평구 산곡동, 청천동 등 3곳에 국·공유지나 유휴공간을 이용해 도시농업 텃밭 2만2703제곱미터를 조성해왔다.
한태호 인천시 농축산유통과장은 “도시농업을 추진해 시민의 농업 이해도를 높이고 도시와 농민 상생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