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고용노동부의 산재보험기금 여유자금을 운용할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고용노동부는 18조 원 규모의 산재보험기금 여유자금 운용기관을 선정하는 입찰에서 삼성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27일 조달청에서 열린 산재보험기금 전담 자산운용사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자산운용을 포함해 1차 자격심사를 통과한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4곳은 평가위원회에서 제안서 발표와 기술평가를 진행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자금운용 능력 등에 관한 현장실사를 받고 고용노동부와 운용 수수료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위탁 계약을 체결하면 7월부터 산재보험기금 여유자금 운용사로 활동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여유자금 운용뿐 아니라 자산운용 전략, 위험관리, 성과평가 등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탁계약기간은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4년이며 해마다 성과평가를 통해 주간운용사 지위를 유지할지 결정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합리적 평가기준을 마련해 여유자금 운용기관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