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회장추천후보위원회에서 빠진다.
신한금융지주는 27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18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지배구조 내부규범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신한금융지주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을 '사외이사 5인 이상 7인 이하'로 바꿨다. 기존에는 '4인 이상 6인 이하의 사외이사와 대표이사 회장'으로 구성됐다.
회장후보를 추천하는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전에도 회장이 후보군에 포함되면 회장은 후보 추천의 시작 단계부터 위원회 참여나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없어 문제는 없었다“면서도 ”이번 규정 개정은 회장 후보 추천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미리 없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결산, 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받았다.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박철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박 이사는 한국은행 부총재를 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