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이 상장을 미루고 자기주식을 매입한다.

이랜드리테일은 기업공개(IPO)를 연기하고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재무적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돌려주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랜드리테일, 상장 미루고 재무적투자자에게 돈 돌려주기로

▲ 최종양 이랜드리테일 부회장.


이윤주 이랜드그룹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이날 “최근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랜드리테일이 추진하던 상장절차에도 불확실한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재무적투자자들과 협의해 상장절차에 앞서서 일단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은 2017년 재무적투자자로부터 4천억 원 규모의 프리 IPO를 진행했다. 프리 IPO는 앞으로 몇 년안에 상장을 하겠다는 것을 전제로 투자를 받고 일정 지분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자금유치 방식을 말한다.

이에 따라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6월19일까지 투자금을 재무적투자자들에게 돌려주거나 이랜드리테일을 상장해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