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기업 GM(제네럴모터스)이 브라질에 3조 원을 투자한다. 

21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GM은 상파울루 주 상 주제 두스 캄푸스와 상 카에타누 두 술에 있는 공장에 2024년까지 100억 헤알(약 3조 원)을 들여 생산시설과 인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GM, 브라질에 3조 투자해 생산시설과 인력 확충

▲ GM(제네럴모터스) 로고.


카를루스 자를렌가 GM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법인장은 “지난해 말부터 고심했던 신규 투자계획이 마침내 마무리됐다”며 “신차 생산과 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신규 투자의 대가로 상파울루 주 정부로부터 조세 감면 등 혜택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GM은 1월에 브라질과 남미시장에서 철수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자를렌가 법인장은 당시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브라질시장에서 지난 3년간 영업 부진으로 막대한 손실을 봤다”며 “법인의 미래와 신규 투자가 올해 실적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