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공공 서비스시장을 창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2019년 국가 디지털 전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
국가 디지털 전환사업은 디지털신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을 대상으로 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 등이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하는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에 92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활용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민간에서 제안하는 혁신 서비스의 초기 시장 형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정부 주도형 우수과제에 관한 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서비스 초기 이용료를 부담해 민간 서비스의 상용화도 지원한다.
신규 기획 사업은 정부 주도형과 민간 주도형으로 나눠 공모를 거친 뒤 선정된 과제에 관해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 주도형은 전문 정보기술(IT) 컨설팅회사가 참여해 공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플랫폼 기획을 지원한다. 과제기획을 마치면 평가를 거쳐 본 사업 지원의 우선순위를 부여하게 된다.
민간 주도형은 기업이 주도적으로 기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보기술 신기술 기반의 서비스형 비즈니스모델을 기획하도록 지원하며 우수 기획과제를 골라 2020년 지원사업 선정 때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준다는 계획도 세웠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가 디지털 전환사업은 디지털 신기술 기반 혁신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중물”이라며 ‘민간과 공공의 협업과 상생을 통해 공공 서비스 혁신의 선순환 구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