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돼 2년 임기의 효성 대표이사 자리를 이어간다.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은 1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18년도 재무제표, 2018년도 배당금, 김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6명의 사외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받았다.
김 사장은 “고객의 목소리와 요구를 항상 경청하고 실천할 것”이라며 “고객의 고객까지 생각하는 빈틈없는 고객관리로 고객을 장기적 성장 파트너로 삼아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권오곤 롯데지주 사외이사,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 원장, 손병두 삼성경제연구소 상근고문, 손영래 국도화학 사외이사, 정상명 GS건설 사외이사 등 6명의 사외이사도 모두 재선임됐다.
효성 지분을 7.05% 보유한 국민연금은 사외이사 6명의 재선임 안건을 놓고 2017년 효성의 분식회계가 적발됐을 때 사외이사로서 감시 의무에 소홀했다며 재선임 반대의 뜻을 내놓았다.
그러나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효성 지분을 54.7% 들고 있어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최종적으로 승인됐다.
이날 승인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효성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910억 원, 영업이익 1435억 원, 순이익 3조4260억 원을 거뒀다.
효성의 2018년 배당금도 원안대로 보통주 1주당 5천 원으로 확정됐다. 배당금 총액은 1016억5412만 원이며 시가 배당률은 8.4%다.
이사의 보수한도 150억 원도 그대로 승인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