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정보보안기술을 확충하고 투자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를 영입했다.
엔씨소프트는 최고정보관리자(CID) 최종혁 상무와 투자담당 임원 유주동 상무를 신규 임원으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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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최종혁 엔씨소프트 신임 최고정보관리자(CID), 유주동 엔씨소프트 신임 상무 <엔씨소프트> |
최종혁 신임 최고정보관리자는 정보보안분야 전문가다. 그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 상무는 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 겸직교수를 거쳐 LG전자기술원과 IBM, 완슨연구소 등에서 연구원 생활을 했다. 또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엔씨소프트는 주력 PC온라인게임 리니지와 아이온 등에서 거래되는 일부 유료 아이템의 가격이 수천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보안분야의 중요성이 늘 강조돼 왔다.
특히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해커세력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엔씨소프트는 최 신임 최고정보관리자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최 상무가 앞으로 엔씨소프트 정보보안 조직을 총괄하며 글로벌 수준의 IT 인프라와 보안기술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주동 상무는 투자 전문가로 ‘코리아 벤처펀드’, ‘SAIF 파트너스’ 등을 거쳐 ‘SV 인베스트먼트’에서 이사로 근무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모바일게임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캐나다 게임업체 ‘디스게임 스튜디오’에 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투자범위를 넓히고 있다.
유 상무는 앞으로 엔씨소프트의 투자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엔씨소프트는 "유 신임 상무가 엔씨소프트의 투자사업을 담당하는 코퍼레이트개발실의 실장을 맡아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함께 신기술과 콘텐츠 역량을 갖춘 기업에 대한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