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 새 모델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5일 폰아레나 등 외국 IT매체에 따르면 애플이 3월 말 출시행사에서 새 에어팟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IT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스에 주로 기고문을 올리며 활동하는 한 사용자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에어팟2와 관련된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새 에어팟은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며 최대 15분 안에 배터리가 완전 충전된다. 하지만 기존 에어팟과 비교해 케이스가 더 크고 무거워졌다.
다수의 외국언론은 에어팟2의 가격이 미국 기준으로 159달러인 기존 에어팟보다 비싼 200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흰색으로만 출시됐던 기존 에어팟과 달리 검은색이 새로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에어팟2와 관련한 정보를 공개한 외국언론이나 사용자는 정보를 입수한 경로나 근거에 관련해 밝히지 않았다.
애플은 3월 말 출시행사를 열고 새 태블릿PC '아이패드'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 자리에서 에어팟2도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애플 에어팟은 2016년 12월에 처음 출시된 블루투스 방식의 무선 이어폰이다.
출시 초반에는 비싼 가격과 낯선 디자인으로 혹평을 받았지만 세계적으로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애플의 대표적 성공작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