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욱 한화생명 IR파트장(가운데)이 20일 홍콩에서 ‘자본증권 발행부문 아시아 최고 보험사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
한화생명이 홍콩 금융전문지로부터 자본증권 발행역량을 인정받았다.
한화생명은 20일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디에셋(The Asset)’이 주관한 ‘트리플 에이 어워즈’에서 ‘2018년 자본증권 발행부문 아시아 최고 보험사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디에셋은 홍콩 금융전문지로 1999년 창간됐다. 2007년부터 해마다 ‘트리플 에이 어워즈’를 통해 일본과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금융회사를 선정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2018년 4월에 10억 달러 규모로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처럼 만기가 없거나 매우 길고 매년 일정한 이자나 배당을 주는 금융상품이다.
한화생명은 디에셋으로부터 국내 보험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는 점,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최저 가산금리인 2%로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높고 북한 핵관련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시장을 상대로 신종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며 “수요예측 단계부터 총 발행예정 금액을 넘는 수요가 몰렸고 세계적 기관투자가들이 발행 물량의 대부분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