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가 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19일 나주시 중고등학교 신입생 1900여 명의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무상 교복 지원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 것”이라며 “학생 사이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보편적 교육복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시는 자녀 교육비 부담 완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2018년 12월31일 ‘나주시 교복 지원 조례’를 만들었다.
고등학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에는 시비 3억5천만 원이 투입된다. 중학생 교복 지원은 시와 도교육청이 각각 1억1500만원을 들인다.
학생 1인 당 동·하복 1벌 기준으로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고교 신입생의 교복 지원 자격은 2019년 3월11일 이전까지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둬야한다. 교복 착용이 의무인 지역 고등학교에서 학교가 주관한 교복 공동구매에 참여해야 한다.
입학 학교를 배정받는 중학생은 별도 신청서 없이 학교에서 교복을 직접 구매해 학생에게 지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