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가 기아자동차의 인도 현지공장에 변속기를 공급하기 위해 인도에 제2공장을 짓는다.

20일 인도 자동차매체 오토카프로페셔널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지어지고 있는 기아차의 아난타푸르 공장 인근에 변속기공장을 건설한다.
 
현대트랜시스, 인도 기아차공장에 납품 위해 현지 제2공장 건설

▲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


현대트런시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변속기 관련 부품 계열사인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합병해 1월에 출범한 회사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미 현대차의 첸나이 공장 인근에서 자동차시트를 생산하는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기아차의 신차 생산계획에 맞춰 새 투자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토카프로페셔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트랜시스는 연간 약 18만 대의 5·6단 변속기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공장을 지을 것이며 8~9월경에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장 규모는 약 90만㎡이며 구체적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