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대부분의 사업부문에서 부진해 2018년 영업이익이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529억 원, 영업이익 145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7% 줄어든 것이다.
산업자재부문, 화학부문, 패션부문이 2017년보다 줄어든 영업이익을 거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부문과 화학부문은 원재료 가격이 올라 제품 수익성이 줄었다”며 “패션부문은 마케팅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이 2017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의류소재부문을 담당하는 자회사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558억 원의 영업손실을 거둬 적자폭이 31.9% 확대됐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비수기 영향과 일회성 비용이 겹쳐 2018년 4분기에만 영업손실 308억 원을 냈다.
필름 및 전자재료부문은 2018년 영업손실 144억 원을 냈지만 적자 폭은 31.8%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900원, 우선주 1주당 9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시가 배당율은 보통주가 1.66%, 우선주가 3.81%이며 배당금 총액은 269억1042만3천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