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바이오산업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성윤모 장관은 25일 산업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서울시 중구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개최한 ‘2019년 바이오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좋은 일자리 창출, 국민의 건강한 삶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국내 바이오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부 정책들을 소개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규제 유예(규제 샌드박스)'제도를 확대해 바이오 분야 제품과 서비스 출시를 돕기로 했다.
바이오 스타트업에 연구개발(R&D)부문 지원을 늘리고 대학·벤처·제약회사 사이 기술이전을 장려한다.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바이오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출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성 장관은 바이오산업이 수출을 통해 국내 경제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바이오산업의 수출 규모는 2014년 기준 31억 달러에서 2017년 기준 46억8천만 달러로 50.9% 늘었다.
그는 “바이오산업은 세계적 제약기업과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 수출 회복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바이오산업이 2000년 이후 두 번째 ‘바이오 붐’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산업이 앞으로 더 커진다고 전망했다.
성 장관은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바이오산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우리 바이오기업이 4차산업혁명에 따른 변화 속에서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지닐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날 행사에는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박태진 한국JP모건 대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