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이 2018년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롯데정밀화학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717억 원, 영업이익 2107억 원, 순이익 214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2017년보다 매출은 18.3% 늘었고 영업이익은 89.6%, 순이익은 140.9% 급증했다.
2018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3360억 원, 영업이익 389억 원, 순이익 364억 원을 거뒀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9.7%, 영업이익이 49% 늘었고 순이익은 378.9%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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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모든 제품계열의 매출이 2017년보다 늘었다.
염소계열에서는 에폭시수지의 원료로 쓰이는 에피클로로히드린(ECH)의 글로벌 가격이 올라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셀룰오스계열은 건축용첨가제 메셀로스와 페인트첨가제 헤셀로스의 신규 거래처가 늘고 판매가격이 올랐다. 의약캡슐 원료 애니코트는 수요처에서 물량 요구가 늘어 매출이 확대됐다.
암모니아계열에서는 암모니아와 유록스(자동차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의 촉매환원제)가, 전자재료계열에서는 반도체 현상액 테트라메틸암모늄클로라이드(TMAC)와 토너의 판매량이 늘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TMAC와 헤셀로스 생산설비를 증설한 것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고부가제품 관련 사업에 투자를 계속하면서 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활용한 신사업도 추진해 새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