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폴란드와 스페인에 가서 철도, 도시 등 기반시설 건설 수주를 타진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부터 18일까지 폴란드, 스페인 등에 민관합동기반시설협력단 단장으로서 방문한다.
민관합동기반시설협력단은 폴란드와 스페인에서 철도,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등 기반시설 전반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건설을 수주하는 데 시장 다변화를 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력단은 폴란드에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의장과 만나 한국정부가 추진하는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와 관련해 구상을 공유한다. 한국은 2018년 6월 국제철도협력기구에 가입한 만큼 앞으로 회원국으로서 활동방안도 함께 이야기하기로 했다.
협력단은 스페인 개발부 장관과 면담하고 주요 건설기업 사이 네트워크 포럼 등을 열어 한국과 스페인 건설기업이 전략적 동반관계를 구축해 제3 나라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스페인은 세계적 건설기업인 ACS, 페로비알, 악시오나 등이 기반을 두고 있다.
한국 건설기업은 시공능력과 중동, 아시아에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고 스페인은 설계, 운영능력과 유럽, 중남미에서 시장기반을 갖추고 있다.
협력단은 2019년 9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총회에서 열리는 이사국 선거에 폴란드 관계자들의 지지도 요청하기로 했다.
5월 한국이 의장국으로 주최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의 교통장관회의도 홍보한다.
한국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는 스페인 금융공사와 한국과 스페인 기업들이 제3 나라에 함께 진출하는 데 건설금융 협력 업무협약도 맺는다.
한국 스마트시티협회는 스마트시티 경험과 성공사례(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카탈루냐 투자무역개발청과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