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가 ‘나쁨(81~150㎍/㎥)’ 수준을 보이고 바람이 불어 추울 것으로 전망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 정보사이트 에어코리아는 “15일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14일 예보했다.
▲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4일 오전 서울 청계천 모전교 인근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만 낮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에어코리아는 “15일 오전에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것”이라며 “낮 동안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남쪽으로 이동해 중부지역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13일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수도권에서 이틀 연속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뤄진 것은 2018년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째다.
낮부터는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세게 불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15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지만 일교차가 클 것”이라며 “낮부터 기온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세게 불어 체감온도 낮아 추울 것”이라고 14일 예보했다.
15일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4도,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11도로 예상된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점점 건조해진다. 산불 등 각종 화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