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미 2차 정상회담을 베트남에서 열자고 제안했다는 외국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2차 정상회담을 베트남에서 2월 중순에 열자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올해 들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열겠다는 뜻을 내비쳐 왔다.
김 위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나온 뒤 트위터를 통해 “나도 김 위원장과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은 북한이 대단한 경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에도 백악관에서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출발하기에 앞서 “미국과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협상하고 있다”며 “머지 않아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