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년째 국내 1천대 상장기업 전체 매출의 10%가량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정보분석기관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2년 매출액 기준 1천대 상장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뒤 17년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7년 연속으로 국내 1천대 상장기업의 매출 가운데 10%를 책임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1996년만 해도 1천대 상장기업 전체 매출의 4.1%를 냈다.
그러나 2002년 5.9%로 높아진 뒤 2013년에는 11%를 보이기도 했다. 2017년에는 10.9%를 보였는데 2018년 비중은 더욱 커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1천대 기업이 내는 전체 영업이익의 매출의 30%가 삼성전자에서 나오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에 1천대 상장기업이 내는 전체 영업이익의 29.2%를 냈다. 당시 1천대 상장기업의 전체 영업이익은 74조7천억 원이었는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1조8천 억원이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3년 상승 뒤 하락이라는 주기적 패턴을 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에 올해 실적이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삼성전자가 올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4조6천억 원가량을 낼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2018년 영업이익보다 24.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