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2019-01-09 11: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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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글로벌 금융지가 선정한 ‘최우수 회사채상’을 받는다.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금융전문지 디에셋이 개최한 ‘트리플 에이 어워즈’에서 ‘2018 최우수 회사채상’을 수상한다고 9일 밝혔다. 시상식은 24일 홍콩에서 열린다.
▲ 정태영 현대카드 겸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부회장.
디에셋은 홍콩 금융전문지로 1999년 창간됐다. 해마다 ‘트리플 에이 어워즈’를 통해 일본과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금융사를 선정하고 있다.
디에셋은 2018년 최우수 회사채로 현대캐피탈의 스위스프랑(CHF) 통화 채권을 뽑았다.
디에셋은 쉽지 않은 대외 환경에서 스위스프랑이라는 이종통화(미국 달러화를 제외한 다른 화폐)를 채택해 채권을 발행했다는 점과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현대캐피탈은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2010년 국내 민간 금융사 최초로 스위스 통화 공모채권을 발행한 뒤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14억3천만 스위스프랑(약 1조6천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2018년 6월에도 스위스 투자자를 대상으로 3억 스위스프랑(약 33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해외 금융시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민간 발행사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본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사로서 다른 발행사들의 조달활동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투자자와 시장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