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19-01-03 16: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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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한국재정정보원장이 정보 유출사건을 계기로 보안과 장애 예방을 강조했다.
재정정보원은 김 원장과 임직원들이 2일 서울 중구 재정정보원 대강당에서 2019년 시무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 김재훈 한국재정정보원장(오른쪽)이 1월2일 시무식을 마친 뒤 임직원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재정정보원>
김 원장은 외부 지적을 받아들여 개선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김 원장은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정부의 예산정보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2018년 10월16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그는 “지난해 정보 유출사건을 통해 국회 등으로부터 받은 지적을 ‘돈 안내고 받은 수십억 원짜리 컨설팅’으로 삼아 기관 혁신과제에 담았다”며 “올해는 이 과제들을 두고 시간표를 짜 실행에 옮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혁신을 진행하며 보안과 시스템 장애 예방에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혁신과제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디브레인’이나 ‘e나라도움’ 등 재정정보 관리 시스템이 한 순간이나마 멈추거나 한 군데라도 뚫리면 만사가 허사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설마 별 일 있겠어?'가 아니라 ‘혹시라도 아무 일 없게’라는 마음가짐으로 두 번, 세 번 점검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가 왔지만 우리 스스로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저절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새해에는 혁신에 앞장서 국민, 시스템 사용자, 재정당국 등 재정정보원의 고객으로부터 ‘공공기관답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