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28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아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
우리은행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의결했다.
우리은행은 28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주식 이전계획서를 승인했다.
이날 우리은행 주주총회는 주식 이전계획서 승인의 건, 이사 4인 선임의 건, 사외이사 2인 선임의 건 등을 모두 의결했다.
주주총회에는 우리은행 발행주식 6억7600만 주 가운데 의결권 있는 주식 6억5600만 주의 약 82%에 이르는 5억8800만 주의 주주가 참석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2014년 11월 우리금융 금융지주에서 은행 체제로 전환된 우리은행이 4년 동안의 오랜 숙원을 풀고 지주사 전환을 인가받았다”며 “지주사 전환을 향한 강한 의지, 수년 동안의 노력과 주주들의 격려에 힘입은 값진 결과”라고 바라봤다.
그는 “내년 1월11일 지주사가 공식 출범하면 상대적으로 은행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합병 과정 등을 거쳐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우리은행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은행은 내년 1월7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이 발행주식의 15%를 넘지 않으면 내년 1월11일 지주사로 공식 출범한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 회사를 자회사로 둔다.
우리은행 주식은 내년 1월 11일 우리금융지주 주식으로 1:1 비율로 이전돼 우리은행 주주들은 우리금융지주의 주식을 받게 된다.
우리은행 상장 폐지와 우리금융지주의 상장은 2월13일 이뤄진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