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웅 해양경찰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21일 인천 연구수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양경찰청> |
에쓰오일이 '영웅 해양경찰'로 뽑힌 해양경찰관 6명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21일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올해의 영웅 해양경찰 시상식'을 열고 모범 해양경찰관 6명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상자는 해양경찰청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거쳐 선정됐다.
에쓰오일은 '최고 영웅 해양경찰'로 뽑힌 안상균 제주해양경찰서 경장에게 표창장과 상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안 경장은 8월 제주도 우도 근처 해상에서 기름 1600톤 급 유조선 한유코리아호 충돌사고가 났을 때 선체 파손 부분에서 기름이 쏟아지자 수중 봉쇄작업을 벌여 2차 피해 확산을 막았다. 6월에는 물질 작업을 하다가 사라진 해녀를 찾아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에쓰오일은 최호식 울진해양경찰서 경위 등 ‘영웅 해양경찰’ 5명에게는 각각 표창장과 상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최 경위는 10월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상륙했을 때 산사태로 고립된 일가족 3명과 바다에 추락한 차량 운전자를 구조했다.
배세훈 여수해양경찰서 경장은 2월 바다에서 베트남인의 시신이 발견된 뒤 수사를 벌여 30대 베트남인 등 6명이 도박자금을 변제받기 위해 피해자를 납치한 뒤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실을 밝혀냈다.
류원준 서해5도특별경비단 경사는 8월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할 당시 바다에 빠진 선원 1명과 표류하는 구명보트에 탄 선원 4명을 구조했다.
김정길 통영해양경찰서 경사는 9월 바다에 추락한 승용차 운전자를 구조했다. 김철호 중앙특수구조단 경장은 11월 경상남도 통영시 홍도 남방 해상에서 응급환자 1명을 구조했다.
에쓰오일은 해양경찰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3년부터 해양경찰청과 ‘해양경찰 영웅 지킴이’ 협약을 맺고 다양한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