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 공모주 청약결과 36.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장.
일반 청약 배정 104만1400주에 모두 3798만790주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고 청약 증거금은 약 684억 원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공모 첫째 날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에어부산은 18일에 이미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넘어섰다”며 “주관사에 따르면 일반 청약자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지역 청약자가 30%를 차지했는데 보통의 일반 공모주 청약보다 지역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13일과 14일 진행됐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23.9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인 3600원으로 확정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신규 기재(A321 NEO LR) 도입과 자체 격납고, 훈련시설 마련 등에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운항거리가 긴 중장거리 노선에 본격적으로 취항을 확대하며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을 모두 마친 에어부산은 21일 납입을 거쳐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