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오키타 타카시 'SBI리플아시아' 대표, 신원희 코인원트랜스퍼 대표, 데차폴 람윌라이 시암 상업은행 상무이사,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인원> |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내놨다.
코인원의 금융 자회사인 코인원트랜스퍼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해외송금 서비스인 ‘크로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코인원트랜스퍼는 이를 위해 일본 금융회사인 ‘SBI홀딩스’와 가상화폐 리플의 합작사인 ‘SBI리플아시아’와 제휴를 맺고 리플의 엑스커런트(xCurrent)를 도입했다.
엑스커런트는 기존 해외송금에 활용되던 국제결제 시스템망(SWIFT)을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해외송금망이다. 세계적으로 120여 개의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코인원트랜스퍼는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유럽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태국에서는 태국 자산 규모 2위 은행인 ‘시암 상업은행(Siam Commercial Bank)’과 협력해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트랜스퍼의 해외송금 서비스는 코인원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코인원트랜스퍼를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