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12-05 11: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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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T맵 운전습관’을 통해 손해보험사로부터 운전자보험 할인을 받은 SK텔레콤 고객이 68만 명에 이르렀다.
SK텔레콤은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보여주는 ‘T맵 운전습관’으로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 삼성화재 등 손보사로부터 운전자보험 할인 혜택을 받은 고객이 약 68만 명(11월 말 누적 가입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 SK텔레콤은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보여주는 ‘T맵 운전습관’으로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 삼성화재 등 손보사로부터 운전자 보험 할인 혜택을 받은 고객이 약 68만 명(11월 말 누적 가입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T맵 운전습관은 운전자의 과속, 급가속, 급감속 횟수 등 운행 데이터를 100점 기준으로 수치화한 것이다. 손해보험사에서 정해놓은 기준 점수를 넘기면 운전자 보험료를 최대 1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T맵 운전습관을 이용하는 가입자는 매달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1월 T맵 운전습관 이용자는 약 726만 명이었고 11월 말 972명으로 늘어났다. SK텔레콤은 올해 12월에 이용자 수가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바라봤다.
SK텔레콤은 T맵 운전습관과 연계해 운전자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UBI(Usage-based-insurance) 상품’을 2016년 5월 DB손해보험과 함께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후 SK텔레콤은 2017년 12월에는 KB손해보험과, 2018년 11월에는 삼성화재와 UBI 상품을 출시했다.
UBI 상품에 가입한 T맵 고객은 해마다 평균 6만 원가량 저렴하게 운전자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 가입 고객 전체 기준으로 추산하면 한 해 동안 모두 408억 원에 이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개 보험사의 운전자보험시장 점유율은 약 60% 이상으로 향후 ‘T맵 운전습관’ 가입자가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T맵 운전습관 점수’를 보험 외 은행, 렌터카, 중고차업체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해열 SK텔레콤 카라이프사업 유닛장은 “SK텔레콤은 ‘T맵 운전습관’으로 고객들에게 안전운전 생활화 및 보험료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면서 ICT 기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대한민국 운전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