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오른쪽)과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11월30일 경기 성남 토지주택공사 오리사옥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쿠웨이트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1월30일 경기 성남 분당구 오리사옥에서 박 사장과 황 사장이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시티 지역냉방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박 사장과 황 사장은 쿠웨이트 압둘라 등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서 효율적 지역냉방 시스템 등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마련했다.
박 사장은 “해외 스마트시티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공공기관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지역난방공사와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시티사업을 성공해 쿠웨이트 모델이 중동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과 황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쿠웨이트 압둘라 등 해외 스마트시티사업에서 지역냉방사업의 정보와 경험, 기술 등을 공유하고 국내 기자재업체의 해외 진출을 위해 협력한다.
지역냉방은 플랜트에서 생산된 냉수를 일정 구역에 집단으로 공급해 냉방하는 시스템으로 개별냉방을 지역냉방으로 대체하면 에너지 사용량의 30%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
중동 지역은 연 강수량이 120mm 미만이고 한여름 최고기온이 50도를 넘는 등 무더운 날씨로 전체 에너지의 많은 부분을 에어컨 등 냉방에 사용하고 있어 지역냉방 시스템이 에너지 효율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국내외 신도시 개발 전문기관으로서 노하우를 지닌 토지주택공사와 지역냉방 전문기관인 지역난방공사의 협업을 통해 해외 스마트시티사업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