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짓는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시스에 1조1396억 원을 투자해 연간 9.8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 생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생산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 현지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를 설립해 2018년 12월부터 2024년까지 건설 투자비용과 운전 자본금 등을 분할해 출자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초에 전기차 배터리공장의 건설을 시작해 2022년부터 배터리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투자로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서 생산거점을 확보해 한국, 중국, 유럽, 미국에 이르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 진출해왔다”며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성공해 배터리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에 글로벌 기준 연간 생산량 5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생산설비 구축을 목적으로 배터리 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연간 생산량은 4.7기가와트시(GWh)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