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향한 경제 제재를 계속한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25일 미국 라디오 방송인 KFDI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북한을 협상으로 끌어낸 경제 제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의 워킹그룹을 놓고는 “워킹그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과 비핵화 논의가 나란히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한국과 함께 발을 맞추고 있으며 그렇게 계속 가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 첨단 전술무기를 시찰하는 등 다소 강경한 모습을 보이는 부분에 어떻게 대응할지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북한과 문제 해결을 위해 협상하는 일을 맡아왔다”며 “일일이 사안에 대응하기보다는 인내심을 지니고 꾸준히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문제 해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과 미국의 2차 정상회담이 2019년 초에 열릴 것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추수감사절을 사이에 두고 그의 옛 지역구인 캔자스 지역의 라디오 방송과 세 차례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에서 주요 대외정책 가운데 북한 문제를 주로 다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