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공연투자사업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나카드는 대학로의 뮤지컬·연극 전문기획사인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와 손잡고 뮤지컬 ‘랭보’ 연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 하나카드는 대학로의 뮤지컬·연극 전문기획사인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와 손잡고 뮤지컬 ‘랭보’ 연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하나카드> |
랭보는 프랑스 시인 아르튀르 랭보의 삶을 다룬 창작 뮤지컬로 입소문을 통해 인터넷 티켓판매회사 인터파크에서 예매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랭보는 국내 인기에 힘입어 2018년 12월부터 상하이를 시작으로 중국 내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부터 신사업인 공연투자사업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더블케에필름앤씨어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뮤지컬 ‘원스어폰어타임인 해운대’, ‘스모크’, ‘인터뷰’ 및 연극 ‘아트’ 등의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또 10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8만여 관객이 찾은 '포에버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에 투자회사로 참여했고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 드림메이커와 함께 공연사업 '더 드림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금융회사가 공연분야에 투자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사고의 전환을 통한 과감한 투자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투자를 통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