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도열 한국무역보험공사 본부장(왼쪽)과 임한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본부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우리기업의 해외투자개발사업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한다.
이도열 무역보험공사 본부장과 임한규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본부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우리기업의 해외 투자 개발사업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무역보험공사와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해외건설 수주가 위축된 상황에서 국내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 협약을 마련했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2014년 660억 달러에서 2017년 290억 달러로 줄었고 올해 실적도 9월까지 225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협약은 △해외 프로젝트 정보 교환 △유망 프로젝트 공동 발굴, 개발 및 관리 △무역보험공사의 중장기 대출 지원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의 출자와 투자를 통한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무역보험공사와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을 활성화하고 국내 건설사의 해외사업을 대상으로 ‘투자 및 대출 금융패키지’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최근 해외수주가 치열해 국내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정책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함께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6월 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출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