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최근 한국해상풍력과 서남해 해상풍력 1단계 실증단지 유지보수 용역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서남해 해상풍력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 개발사업인데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 남동쪽 해상에서 모두 세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두산중공업이 유지보수 일감을 따낸 1단계 실증단지에는 풍력발전기 20기가 들어서 모두 60MW(메가와트) 규모로 건설되며 2019년 준공된다.
두산중공업은 1단계 실증단지가 완공되는 2019년부터 15년 동안 풍력발전기의 가동률을 보증해주고 경상정비, 해상 유지보수 등을 진행한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단지인 탐라 해상풍력에 이어 이번 서남해 해상풍력단지까지 국내 해상풍력단지 두 곳 모두에 기자재를 공급하고 유지보수까지 맡게 됐다"며 ”국내 풍력시장은 2030년 16GW(기가와트)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수출 역량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2015년 9월 서남해 해상풍력단지에 들어가는 기자재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은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맺고 이 사업을 수주해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3MW급 풍력발전기를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