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를 포기했다는 언론 보도를 놓고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금융감독원은 3일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한 언론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를 포기했다는 내용을 보도했지만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니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한 언론사는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감리를 사실상 포기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을 맡았던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의 요구대로 재감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증권선물위는 7월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정회계 의혹과 관련해 2015년도 회계뿐 아니라 2012~2014년 회계처리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며 금감원에 재감리를 요구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7월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를 언제까지 마무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올해를 넘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