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2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 앞에서 카드수수료 인하 협상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이 신용카드회사들을 상대로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인하를 요구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시민단체는 2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 앞에서 카드사들과 수수료 인하 협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이고 과도한 카드 수수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한국마트협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카드사들은 대형마트, 대기업 통신사, 백화점과는 실질적 협상을 통해 카드 수수료율을 정하면서 일반가맹점에는 카드 수수료율을 일방적으로 책정해 통보하고 있다”며 “카드사들은 대기업과만 협상하지 말고 자영업자와도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카드 수수료는 협상권 없는 자영업자들에게만 일방적으로 불공정하게 책정되고 있다”며 “카드사들은 과도한 마케팅비 지급으로 전체 신용카드의 유지관리비를 과도하게 높인 뒤 자영업자에게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영업자들은 현재 일부 대형마트들보다 4~5배 높은 카드 수수료율을 내고 있다”며 '자영업자와 카드수수료 협상'과 '일방적이고 과도한 카드 수수료 인하' 등 2가지 사안을 카드사에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