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네이버는 하반기에도 콘텐츠 투자가 계속되며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 목표주가 낮아져, 콘텐츠 투자 확대로 수익성 둔화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30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110만 원에서 87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네이버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7일에 71만1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네이버는 하반기 투자 추정치를 반영해 올해 실적을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네이버만의 콘텐츠 경쟁력 확보, 해외 진출 등에 따라 주가 흐름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는 2019년까지 스마트콘텐츠에 모두 6천억 원 수준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4천억 원가량을 집행했다. 

네이버는 2분기에 매출 1조3600억 원, 영업이익 250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1%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2.1%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기존 사업의 투자가 늘어나면서 당초 실적 예상치인 2672억 원을 하회했다. 

네이버는 하반기에도 인공지능 스피커 등 여러 기기에서 활용되는 동영상 등 스마트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올해 매출 5조5320억 원, 영업이익 1조8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8.2% 늘지만 영업이익은 7.7%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