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과 북한이 동해선에 이어 경의선 철도의 북측 연결구간을 놓고 공동점검을 했다.
24일 통일부에 따르면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등 남측 철도 공동점검단 15명은 24일 오전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북한을 방문했다.
▲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앞줄 오른쪽)과 우리측 공동연구조사단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북한으로 출발하기 위해 버스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
북측에서는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 등 7명이 참석했다.
남북 공동점검단이 이번에 점검하는 구간은 군사분계선에서 개성역에 이르는 경의선 철도의 북측 연결구간 15.3km다.
이에 앞서 남북은 20일 감호역과 삼일포역, 금강산청년역 등 군사분계선과 금강산청년역을 잇는 동해안 철도의 북측 연결구간을 점검했다. 노반과 궤도 등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북은 동해선과 경의선 연결구간 공동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역사 주변 공사와 신호·통신 개설 등 후속조치를 하기로 했다.
24일 공동점검 뒤에는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공동연구조사단 1차 회의도 예정돼 있다.
회의에서는 경의선 북측 구간(개성~신의주)과 동해선 북측 구간(금강산~두만강)을 놓고 현지 공동조사 일정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