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5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도 감소했다.
27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LG전자는 5월 전 세계 시장에 스마트폰 약 343만 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4월보다 1% 줄었다.
LG전자는 5월 초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G7씽큐’를 국내에 출시하며 대규모 마케팅 행사를 벌였지만 오히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줄었다.
G7씽큐가 5월 최대시장인 북미에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5월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4월보다 감소한 것은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부진했다는 점을 나타낸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5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각각 2573만 대, 1315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 10% 감소했다.
이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한 탓으로 풀이된다.
5월 중국과 미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 17% 대폭 감소했다. 4월과 비교해 중국은 10% 늘었고 미국은 2%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