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 '말로 하는 모바일쇼핑' 서비스 개선해 새로 선보여

▲ 롯데닷컴의 '말로 하는 쇼핑' 이용 페이지.

롯데닷컴이 ‘말로 하는 쇼핑’ 서비스를 개선해 새로 선보였다.

롯데닷컴은 지난해 11월 베타서비스 버전으로 선보였던 음성 주문 기능의 완성된 형태를 이번에 내놓았다고 21일 밝혔다.

별도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없이 스마트폰 앱 단독으로 음성을 인식해 상품 추천, 주문, 결제, 배송까지 할 수 있어 편리성을 높인 것이다. 

롯데닷컴 앱에 접속한 뒤 화면 오른쪽 아래에 있는 분홍색 말풍선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말로 하는 쇼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음성으로 주문할 수 있는 상품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롯데닷컴에서 판매하는 거의 모든 상품군이 그 대상이다. 2017년 11월 처음 선보였을 때는 고객이 반복해서 구매하는 생수와 즉석밥, 라면 등 60여 가지 식품군으로 음성 주문이 제한됐다.

상품만 검색해 주는 것이 아니라 "무료배송 가능한 생수 찾아줘", "5만 원대 수영복 보여줘" 등 추가조건을 붙일 수도 있다. 여기에 "주문해줘"라고 말하면 결제까지 끝낼 수 있다.

또 주문방법 등 이용방법이 궁금할 때는 "도와줘"라고 말하면 다양한 사용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말로 하는 쇼핑은 롯데가 집중해 육성하고 있는 보이스커머스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됐다"며 "앞으로 음성인식과 추천 기능이 핵심이 될 인공지능(AI) 플랫폼과 결합돼 더욱 효과적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