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 사이 정상회담이 한 차례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AP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 차례 회담으로 모든 것들이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회담을 두세 번 할 수도 있고 아예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회담 관련 문제가 잘 다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들고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내용과 관련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알지 못하지만 매우 긍정적 내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기자간담회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북미 고위급회담 결과 발표 앞에 이뤄졌다.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이어진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내용에는 미사일도 포함될 것”이라며 “북한 비핵화가 빠르게 실행되어 대북 제재를 해제할 수 있게 된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루스 기지를 출발해 공화당 모금운동을 진행할 텍사스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