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국 의류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이랜드그룹의 캐주얼 의류브랜드인 ‘티니위니’가 중국에서 매출 5천억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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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
박성경 부회장은 이런 여세를 몰아 올해 중국에서 티니위니 제품과 매장규모를 더욱 키우려 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의류 브랜드인 ‘티니위니’의 중국 매출이 5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에 티니위니 카페와 리빙관을 열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을 끌어들여 2013년 연매출 4천억 원을 돌파한 적이 있다”며 “그뒤 1년6개월 만에 5천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올해 티니위니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해 올해 매출 7200억 원을 목표로 세웠다.
이랜드그룹은 2017년 중국 1조 원 매출로 티니위니 브랜드를 키우기로 했다.
티니위니는 2004년 중국에 처음 진출했다. 메인 캐릭터인 곰의 귀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젊은층 고객을 사로잡았다.
티니위니는 곰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정서와 맞아 떨어지면서 인기를 얻었다. 현재 중국에서 주요 대형 백화점을 비롯한 쇼핑몰 입점 매장과 가두점 등 1200여 개 직영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티니위니는 최근 들어 의류뿐 아니라 생활소품 등으로 제품라인을 넓혔다. 캐릭터를 좋아하는 중국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나의 매장에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티니위니는 지난해 중국에 의류 잡화 생활용품을 파는 ‘라이프 스타일 스토어’ 7곳을 열었다. 이랜드그룹은 이런 종류의 매장을 중국 전역과 세계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랜드그룹은 올해 티니위니의 남성, 키즈, 잡화 라인을 강화해 매장을 1600여 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