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를 계속 앞서고 있다.
25일 창원KBS의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경남지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로 지지하는 의견이 44.9%로 김태호 후보를 지지하는 의견 26.9%보다 18.0%포인트 높았다. 야당의 계속된 '드루킹 공세'에도 불구하고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
▲ 24일 6월13일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 날 김경수(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소감을 이야기 하고 있다. <뉴시스> |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는 2.2% 김재주 무소속 후보는 1.3%에 그쳤다. 의견유보는 17.7%였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김경수 후보는 47.1%로 28.8%의 김태호 후보와 18.3%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김경수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19세에서 29세의 42.6%가 김경수 후보를 지지했고 김태호 후보의 지지율은 8.9%에 그쳤다. 30대는 김경수 후보 61.0%, 김태호 후보 9.8%로 나타났다.
40대부터는 격차가 조금 좁혀졌다. 40대에서 김경수 후보는 55.3%, 김태호 후보는 20.7%의 지지율을 보였다. 50대에서는 김경수 후보 44.2%, 김태호 후보 36.4%로 조사됐다.
60세 이상에서는 김태호 후보가 45.3%, 김경수 후보가 29.0%로 김태호 후보가 높았다.
‘드루킹 댓글 사건’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51.9%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대답은 37.5%였다.
투표의향조사에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3.8%를 차지했다. ‘아마 투표할 것이다’는 7.4%였다.
이번 조사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경남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수준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