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아 금융투자협회 경영혁신본부장(왼쪽)이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무실에서 김정식 삼성전자 상무(오른쪽)을 만나 ‘체인아이디(Chain-ID)’와 삼성패스를 연계해서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삼성전자와 협력해 스마트폰 주식거래에 블록체인과 생체정보를 활용한 인증시스템을 도입한다.
김정아 금융투자협회 경영혁신본부장(상무)은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중회의실에서 김정식 삼성전자 상무를 만나 ‘체인아이디(Chain-ID)’와 삼성패스를 연계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체인아이디는 2017년 10월 출시된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공동인증 애플리케이션(앱)이다. 현재 금융투자회사 11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고객이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아도 이 앱을 통해 바로 금융 서비스에 인증할 수 있다.
삼성패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지문과 홍채 등 생체정보를 이용한 본인인증 기술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앞으로 출시하는 스마트폰에 체인아이디를 기본으로 탑재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고객은 별도로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체인아이디에 로그인하면 바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체인아이디가 활용하는 블록체인은 정보를 나누어 저장하는 기술로 중앙서버가 필요하지 않아 보안성이 높다. 여기에 삼성패스의 생체인증 기술까지 결합돼 보안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본부장은 “블록체인 공동인증 플랫폼인 체인아이디가 생체인증 기술과 결합돼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