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올랐다.
그동안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꼽히던 반도체업황 둔화 가능성이 낮다는 증권사 분석에 시장이 반응했다.
12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3.45% 오른 8만4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업황악화의 타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는 반도체업황을 놓고 시장의 지나친 우려로 크게 저평가받고 있다"며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업황이 이전과 같이 급격하게 변화할 가능성은 낮다며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SK하이닉스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도 "그동안 반도체 공급과잉 우려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SK하이닉스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가 컸다"며 "하지만 실제로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내년까지 반도체 사업에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되며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