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중동에서 투자 유치활동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중동지역을 미래 중점 투자유치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에서 9~12일 투자 유치활동(IR)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활동은 중동지역 최대 투자유치 행사인 AIM2018과 처음 연계해 열린다. AIM은 아랍에미리트 경제부에서 주최하는 투자행사로 140개국 500여 개 기업이 참석한다.
김현종 본부장이 대표단장을 맡았으며 코트라IK(인베스트코리아), 세노텍 등 공공기관과 지자체, 중소기업 등 11개 기관이 대표단에 포함됐다.
김 본부장은 AIM2018 개막식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왕에 이어 축사를 한다.
김 본부장은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시장 창출과 고용 증대, 기술 개발 등 투자국과 투자대상국 모두에게 상호이익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외국인 직접투자를 통해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경을 넘는 투자를 통한 미래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투자비전그룹(가칭·World Investment Vision Group)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또 한국 투자설명회와 주요 투자가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투자가 유망한 매물을 선제적으로 제시한다. 14개 지역개발사업, 25개 외국인투자 희망 중소기업, 22개 인수합병(M&A) 매물 등이다.
AIM 행사기간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 홍보관을 설치하고 한국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아랍에미리트 정부인사 및 투자가, 주요 국부펀드를 대상으로 1:1 면담을 진행하고 쿠웨이트를 방문해 쿠웨이트 투자청과 면담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활동을 통해 발굴된 중동지역 해외투자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 유치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조기에 투자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