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스마트폰이 자급제폰으로 판매된다.
착한텔레콤은 팬택이 보유하고 있던 단말기 재고를 자급제용 스마트폰으로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자급제폰은 제조사가 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유통점에서 판매하는 휴대폰을 말한다. 스마트폰을 산 뒤 유심만 장착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1차 판매 제품은 팬택의 마지막 출시 제품인 ‘아임백(IM-100)’과 ‘베가시크릿업(IM-A900)’이다. 물량은 모두 750대 규모다.
아임백은 최초 출시 가격인 44만9900원보다 58% 할인된 18만9천 원에 판매된다. 국내에 출시된 블랙, 화이트 외에도 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베가시크릿업은 최초 출시가 95만4800원의 10% 수준인 9만9천 원에 판매된다.
아임백과 베가시크릿업은 자급제폰으로 판매돼 SK텔레콤과 KT, 알뜰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과 KT 고객은 선택약정할인 25%를 받고 가입할 수도 있다.
구매한 제품의 사후관리(AS)는 유상으로 진행된다. 착한텔레콤은 소비자가 아임백과 베가시크릿업을 구매할 때 2만 원을 추가로 내면 3개월 동안 AS를 제공한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이사는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출시된 지 2~3년 지난 스마트폰도 충분히 활용성이 있다”며 “팬택과 제휴해 추가 재고를 확보해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자급제폰을 유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