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개헌안을 마련하기 위해 당력을 집중한다.

우 원내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개정소위를 중심으로 국회 내 개헌안을 마련하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우원식 "지방선거 100일 앞두고 국회 개헌안 마련에 당력 집중"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는 “지방선거를 100일 앞두고 국회 내 개헌 논의 시한도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며 “당장 개헌 협상에 소요되는 시간을 제외하고도 개헌안 공고, 국민투표 실시준비 등에 걸리는 시일을 감안하면 일분일초를 아껴 써도 시간이 촉박하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직속 국민헌법자문특위는 13일 개헌 자문안을 마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국민헌법자문특위는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개헌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헌법자문특위는 연일 시민토론회와 전국간담회를 통해 개헌과 관련한 국민 여론 수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개헌 논의도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본격적 지방 분권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자치와 분권, 참여를 통해 민주주의 토양을 더 살찌우고 전국이 더불어 발전하며 고루 잘사는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의 디딤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